대구은행, 높은 대손비용+금융시장 불안 '목표가↓'-한화證

입력 2008-11-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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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21일 대구은행에 대해 높은 대손비용과 더불어 금융시장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3400원에서 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화증권 박정현 연구원은 "3분기 NPL 순증은 50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배정도 발생해 본격적인 NPL 증가 시기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2009년 예상 NPL발생의 규모는 4472억원으로 2900억원 정도의 대손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008년 4분기에도 NPL 순증 규모는 더욱 커져 대손비용 증가에 따라 30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 올해 전체적으로 20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악화된 환경에서 내년도 순이익은 178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2900억원 정도의 대손비용을 치르고도 178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할 수 있는 것은 대구은행의 높은 NIM과 높은 지역 주민의 충성도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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