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0일 "웰빙 문화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 선수들에게만 한정됐던 스포츠 웨어나 신발, 용품이 대중성을 띄게 되면서 스포츠웨어와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패션 트렌드인 애슬레저(운동+여가) 웨어의 시장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러닝이나 워킹부터 피트니스, 요가, 필라테스가 대중화되면서 기능성을 강조한 스포츠웨어에 트렌디함을 가미한 브랜드들의 수요가 높아지는 형태"라며 "2~3년 사이 20~30대들의 등산이나 테니스, 골프 수요 인구가 늘고 있는데, 이러한 트렌드도 국내 애슬레저 시장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웃도어 시장의 성숙기 단계를 지나 스포츠 의류 내에서도 애슬레저가 한 축으로 자리 잡기까지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건강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자연히 애슬레저 시장의 성장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