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10월까지 북한 주민 1만2000명 코로나19 검사…확진자 없어"

입력 2020-11-1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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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지난달 말까지 1만2000여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확진자는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보건성이 지난달 29일까지 1만207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고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살바도르 소장에 따르면 북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 대다수가 남포항과 신의주 육로 국경지대 등 입국 지점이나 검역소에서 일하는 사람이다. 이외에 독감 의심환자와 중증급성호흡기질환자도 검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살바도르 소장은 지난달 29일 현재 북한에서 격리 중인 인원은 897명, 격리됐다가 해제된 누적 인원은 북한 주민 3만1800명과 외국인 382명 등 총 3만2182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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