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판관비 감축 효과로 영업이익 방어 선전 '매수'-한국투자

입력 2020-11-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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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실적 현황 및 추이.  (자료제공=한국투자증권)
▲연간 실적 현황 및 추이. (자료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10일 오리온에 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5974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7%, 영업이익 1078억 원(연결기준)으로 6.0%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단가 상승에 신제품 프로모션 등으로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 올랐지만, 인건비 축소에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판관비율을 줄여 영업이익 방어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에서 파이, 스낵, 캔디 등 주요 품목군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이 축소된 환경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 법인인 경우, 4분기 기저 부담이 있지만 9월 출시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등 신제품 판매 호조가 돋보인다"며 "11월 이마트 쓱데이, 할인 행사, 수능 등 잇따른 이벤트가 회사 실적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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