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소재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중국 창저우 분리막 신규 공장의 상업가동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공장은 연산 3억5000만㎡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로써 기존 충청북도 증평에 있는 연산 5억3000만㎡ 분리막 공장을 포함해 총 8억7000만㎡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2023년까지 중국과 폴란드에 추가로 건설 중인 공장들을 목표대로 가동하면 양산능력은 18억7000만㎡로 늘어날 전망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중국 현지에서 명품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몰려드는 주문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25년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약 30%를 달성할 계획이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뿐 아니라 배터리 연관 산업이 급성장하는 만큼, 분리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관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