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선거 결과 이의 제기 “100% 트럼프 권한” 두둔

입력 2020-11-10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분명한 선거 결과 인정한 주 없어…5개 주서 법적 문제 진행 예상”
“언론 예측, 법적 권리에 대해 거부권 갖지 못해”
공화당 지도부, 바이든 축하·인정 유예 중…트럼프 지지자 의식했나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4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루이빌/AP연합뉴스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4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루이빌/AP연합뉴스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9일(현지시간) 대선 결과에 불복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두둔하고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매코널 대표는 이날 상원 연설에서 “우리는 우려를 고려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부정행위 의혹을 살펴보거나 법적 선택권을 검토하는 것은 100% 그의 권리 범위 이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떠한 주에서도 아직 분명히 선거 결과를 인증하지 않았고, 재검표를 진행하는 주도 1~2곳 정도 있다”며 “최소 5개 주에서는 법적인 문제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합법적인 투표용지는 집계돼야 하며, 불법적인 투표 용지를 집계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그 과정은 투명해야 한다”며 “법원이 분쟁을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아울러 그는 미디어가 대선 승자를 결정할 헌법상의 역할이 없으며,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미디어의 예측 또한 받아들여야 할 의무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헌법은 미디어 기업들에 이러한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도 부여하지 않고 있다”며 “언론의 예측이나 논평은 미국 대통령은 물론이고 어떠한 시민의 법적 권리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갖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코널 대표를 비롯한 공화당 의회 지도부는 차기 대통령 자리를 굳힌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축하의 인사나 인정을 보류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중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 인사는 밋 롬니 상원의원과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 등을 포함한 4명이다.

공화당 지도부는 당 지지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면 대립하는 일을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코널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하면서도 근거 없이 선거에서의 광범위한 부정을 호소하는 트럼프의 주장을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51,000
    • -1.2%
    • 이더리움
    • 4,722,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3.32%
    • 리플
    • 2,001
    • -1.62%
    • 솔라나
    • 355,100
    • +0.34%
    • 에이다
    • 1,436
    • +6.37%
    • 이오스
    • 1,047
    • +5.86%
    • 트론
    • 295
    • +6.12%
    • 스텔라루멘
    • 694
    • +67.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00
    • +3.85%
    • 체인링크
    • 24,200
    • +11.42%
    • 샌드박스
    • 566
    • +13.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