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기업 영우디에스피가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우디에스피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익 48억 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361억 원, 42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97%, 61% 증가했다.
누적 기준 실적도 올랐다. 3Q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오른 74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익은 76억 원으로 1492%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149억 원으로 767% 올랐다.
영우디에스피는 실적 상승 요인으로 고객사의 설비 투자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와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꼽았다. 모바일, 가전 등 전방산업이 반등하며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검사 소프트웨어인 비전 알고리즘 기술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매출 증가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영우디에스피 관계자는 “OLED 시장 확대 기조와 더욱 적극적인 국내외 시장 공략으로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2차전지 장비 등 신규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