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3분기 외형과 수익성 동반 성장에 성공했다.
휴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40억7211만 원, 영업이익 211억6598만 원, 당기순이익 106억6318만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7%, 16.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39.1%로 오름세를 보였다.
외형 성장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필러의 고성장이 이끌었다. 국내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과 해외 시장에서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두 제품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8.5% 증가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지킨 ‘보툴렉스’는 15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HA필러는 9.9% 상승한 54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실적도 돋보였다. 현재 28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은 태국, 일본, 라틴아메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3분기 수출액 125억 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57.8% 늘었다. HA필러 해외 매출 역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휴젤은 지난달 21일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중국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레티보는 12월 첫 수출길에 올라 해당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다. 회사는 HA필러 제품의 교차판매 등 마케팅 전략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시장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미국, 유럽 다음으로 큰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입에 따라 회사가 퀀텀점프를 위한 변곡점에 오른 만큼 향후 전략적인 R&D 투자와 고도화된 영업/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