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빼빼로과자 선물 유래는?…농업인의 날(가래떡데이)이자 유엔 참전용사의 날

입력 2020-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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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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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1일 빼빼로데이인 오늘, 그 유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빼빼로데이 유래는 1994년께 영남 지역의 한 중학교 여학생들이 '키 크고 날씬해지자'라는 뜻에서 빼빼로 과자를 주고받던 데에서 시작됐다.

이날이 가까워지면 다양한 종류의 빼빼로 과자가 날개 돋친 듯 팔려 빼빼로 생산 업체의 매출액이 급증했다.

이후 연인이나 친구 사이에 빼빼로 과자 등을 선물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전하게 됐다.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자 유엔 참전용사의 날이기도 하다.

11월 11을 한자로 쓰면 '十一月 十一日'인데 열십자(十)와 한일자(一)를 합치면 土(흙 토)로 土月 土日이 된다. 농업의 근원인 흙토자가 두 번 겹친다는 것을 토대로 정부는 1996년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이날을 가래떡데이라 지칭하고, 쌀의 소비를 촉진하고 젊은 층에게 전통의 맛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국가적으로도 의미 있는 날이 됐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올해 3월 '유엔참전용사의 명예 선양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11월 11일이 법정 기념일인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된 것.

오전 11시 정각에 공군 블랙이글스 추모 비행이 시작되면 부산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릴 예정으로, 묵념과 함께 유엔전몰 장병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조포가 발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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