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임상시험 참여 플랫폼 개설

입력 2020-11-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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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열린 사전임상시험참여의향서 서약식에서 대표 관계자들이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10일 열린 사전임상시험참여의향서 서약식에서 대표 관계자들이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정보를 빠르게 살펴볼 수 있는 ‘코로나19임상시험포털’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임상시험포털은 일반 국민들과 환자, 임상시험 참여 연구자 및 제약기업에게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정보창구다. 국민, 연구자, 국내 제약기업 등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사이트는 코로나19 임상시험 현황 등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 정보를 제공해 임상시험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였으며, 기업상담창구 운영을 통해 제약사들이 국내외 임상시험을 보다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코로나19임상시험포털 개설을 계기로 ‘사전임상시험참여의향서’의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사전임상시험참여의향서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임상시험의 긍정적인 인식형성에 기여해 신속하고 원활한 치료제·백신 개발을 돕고자 마련됐다.

사전임상시험참여의향서는 코로나19임상시험포털을 통해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등록을 받을 예정으로, △치료제 △백신 △완치 후 혈장 제공 등 세 가지 분야에 선택적으로 참여 가능하며, 언제든지 수정 또는 취소할 수 있다.

제1호 서약에는 임상시험 참여자 부족으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이 지연되는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배병준 이사장과 대한임상시험센터협의회 소속의 14개 주요병원 임상시험센터장들이 참여했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임상시험포털은 환자, 병원, 제약기업에 임상시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임상시험 참여 공공 플랫폼”이라며, “별다른 표준 치료요법이 없는 경증·중등증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신약 치료 기회 제공과 건강인에 대한 임상시험용 백신 접종 기회를 제공하고, 임상시험 대상자의 권익보호 증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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