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MZ세대 겨냥 3주마다 달라지는 스트리트패션 팝업 오픈

입력 2020-1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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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점 스포츠관 리뉴얼…잠재적 백화점 VIP로 떠오른 2030 위해 스니커즈 전문공간 마련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을 위해 신세계백화점이 달라지고 있다. 2030세대가 잠재적 VIP 고객으로 떠오르면서 젊은 층의 입맛에 맞게 매장 구성도 변신하는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3일 리뉴얼 오픈하는 경기점 스포츠관을 MZ세대들이 열광하는 브랜드 위주로 꾸몄다고 10일 밝혔다. 요즘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스니커즈 전문 공간부터 3주마다 달라지는 스트리트 패션 팝업까지 기존에 볼 수 없던 MD로 고객 몰이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625평 규모로 새롭게 선보이는 경기점 스포츠관은 총 35개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기존 스포츠, 아웃도어 매장보다 25% 더 확장해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우선, 스포츠 장르 대표 인기 브랜드인 나이키와 아디다스 매장을 기존 영업면적 대비 2~3배 이상 늘렸다. 나이키는 키즈 카테고리를 새롭게 선보이고 아디다스의 경우 여성, 트레이닝, 러닝 등 모든 라인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뉴발란스는 퍼포먼스 외 라이프스타일 조닝을 확대 구성해 고객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젊은 층이 주목하는 스니커즈 전문 공간도 마련했다. 85평 규모로 준비한 ‘스니커즈 코트’에서는 컨버스와 반스, 라코스테, 닥터마틴 등 10대부터 30대가 열광하는 브랜드를 모두 만날 수 있다.

최신 스트리트패션을 소개하는 팝업 존도 있다. ‘더 스테이지’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이 공간에서는 3주 간격으로 다양한 스트리트 스포츠 브랜드를 발굴해 보여줄 계획이다.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과 스토리를 담아 고객들의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첫 번째 브랜드로 패셔너블한 축구 문화와 감성이 특징인 ‘골 스튜디오’를 선보인다.

새롭게 문을 연 스포츠관에서는 특별한 이벤트 및 단독 상품 판매도 진행한다. 엄브로는 21일부터 10만 원 이상 구매하면 럭키드로우를 통해 제공하는 럭키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럭키백 안에는 메신저 백 2개, 맨투맨 3장, 캡 모자 4개, 양말 40켤레 등 인기 상품을 가득 담았다.

이 외에도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컨버스 ‘런스타 하이크’ 블랙, 화이트컬러를 비롯해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17만5000원, 반스 스타일36 6만9000원, 스노우피크 레스큐 자켓 39만9000원 등 총 20개의 브랜드가 참여한 신세계 단독 상품 및 신상품을 판매한다.

한편 지난 8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백화점 업계에서 가장 큰 450평 규모의 나이키 스포츠 플러스 매장을 오픈 해 스포츠관 리뉴얼에 힘쓰고 있다. 또한 최근 충청점은 충청지역 스포츠 브랜드 중 최대 규모인 나이키 매장과 센텀시티점 반스 매장도 새롭게 오픈 한 바 있다.

이승희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은 “스포츠관 리뉴얼을 통해 MZ세대 고객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스니커즈 전문 공간 및 팝업존 등 구성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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