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월세 지원자, 소득 38% 주거비로 지출

입력 2020-11-11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 사업 반영 위해 12일 유튜브로 '서울 청년월세지원 정책포럼' 개최

▲서울시 청년월세지원 대상자 기존 월세 현황 통계. (자료 제공=서울시)
▲서울시 청년월세지원 대상자 기존 월세 현황 통계. (자료 제공=서울시)

서울 청년들이 열악한 주거환경에 살면서도 소득의 38%를 주거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청년월세지원' 신청자 3만4201명 중 2만24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6.2%가 24㎡(7.3평) 이하의 공간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6%는 14㎡(4.2평)가 안 되는 협소공간에, 14.6%는 지하‧옥탑에서 생활했다.

특히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5000명의 평균소득은 123만6000원 수준으로 이 중 37.6%가 평균 46만5000원(월세 41만 원+관리비 5만5000원)의 높은 거주비를 지출하고 있었다. 평균 임차보증금은 871만4000원으로 500만 원 이하도 49.1%에 달했다.

최종 선정된 청년들 중 여성이 62.3%를 차지했고, 사무직 비중이 23.3%로 가장 많았다. 5명 중 1명 꼴인 20.4%가 무직, 판매‧영업‧서비스직은 18.6%였다. 이들의 절반이 빌라 등 단독‧다가구 주택(50.7%)에 거주했고, 다세대주택 22.4%, 오피스텔 15.0%, 고시텔과 비주거용 건물은 4.8%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청년월세 제도에 지원한 이유는 기본적인 생계유지(47.3%)와 월세 등 주거문제 해소(36.1%) 때문이었다. 응답자 90.4%가 현재 지원규모(월 20만 원, 최대 10개월)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다만 지원 대상 소득기준(중위소득 120%, 월 210만8633원)에 대해선 61.6%가 '적절하다'고 답했고, 25.4%가 '상향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청년월세지원은 만 19~39세 청년 1인 가구에 월 20만 원의 월세를 최장 10개월 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첫 신청자 모집을 마치고 9월부터 월세를 지원 중이다.

시는 내년 서울 청년월세지원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12일 오후 3시 온라인(서울시 유튜브)으로 '서울 청년월세지원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618,000
    • -0.44%
    • 이더리움
    • 4,627,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732,000
    • +7.33%
    • 리플
    • 2,187
    • +14.86%
    • 솔라나
    • 355,800
    • -0.73%
    • 에이다
    • 1,542
    • +27.33%
    • 이오스
    • 1,099
    • +15.08%
    • 트론
    • 290
    • +3.57%
    • 스텔라루멘
    • 606
    • +5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3.13%
    • 체인링크
    • 23,390
    • +11.59%
    • 샌드박스
    • 533
    • +8.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