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청와대는 이르면 12일 밤(한국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간 첫 정상통화가 가능하도록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정상간 전화 통화 일정을 묻는 질문에 "일단 오늘(11일) 통화할 계획은 없다"면서 "내일 통화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 중이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시작으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아일랜드의 미홀 마틴 총리와 전화회담을 진행했으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도 이르면 12일 첫 전화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직접 축하 인사를 전하는 것은 물론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양 정상간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 남북미간 현안에 관한 원론적인 언급이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