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감원, 내달 초까지 기업은행 종합검사 착수

입력 2020-11-11 14:20 수정 2020-11-12 1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나금융 이어 기업은행으로 종합검사 마무리

금융감독원이 환매가 중단된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논란에 대해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환매가 중단된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선순위)채권 펀드는 국내 운용사인 디스커버리운용이 설계한 상품으로 기업은행 등 판매사들이 모집한 투자금을 미국 운용사 DLI가 운용하는 방식이었다. 환매 중단된 글로벌 채권 투자금은 695억 원으로 확인됐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기업은행 종합검사을 앞두고 사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 검사는 12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검사 인력은 특수은행검사국 직원 20명 내외로 알려졌다. 코로나19가 진정돼 사전검사는 서면으로 대체하진 않기로 했다. 올해 말로 예정된 '은행권 부실펀드 제재심'을 앞두고 디스커버리펀드 불완전판매 의혹에 대해 추가적인 현장검사로 분석된다.

앞서 금감원은 라임펀드를 판매한 우리은행, 신한은행과 함께 디스커버리펀드를 판매한 기업은행에 대해서도 현장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은행권은 하나금융과 기업은행으로 종합검사는 마무리될 것"이라며 "지난 6월, 펀드부실 검사를 진행하긴 했지만, 종합검사는 전체적으로 들여다보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감원이 재차 검사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디스커버리 불완전판매에 대해 추가적인 확인점을 살펴보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내달 은행권 제재심을 앞두고 불판 의혹을 매듭짓기 위함이라는 의미다.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대책위)는 디스커버리펀드는 사기판매이며, 기업은행은 이를 인정하고 계약을 무효화해 원금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금감원측에는 "자산운용사와 IBK기업은행에 대한 검사 결과를 발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금감원은 내부적으로 사실 관계 확정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종합검사에서 이를 위한 자료를 깊게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스커버리펀드 사태는 지난해 국내 운용사 디스커버리운용이 기획 투자한 '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가 환매중단되면서 발생했다. 해당 펀드는 기업은행과 IBK투자증권을 통해 판매됐다. 피해 규모는 약 1800억 원에 달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뒤늦게 알려진 '아빠' 정우성…아들 친모 문가비는 누구?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03,000
    • +0.01%
    • 이더리움
    • 4,662,000
    • -1.83%
    • 비트코인 캐시
    • 712,500
    • +0.35%
    • 리플
    • 2,002
    • -3.33%
    • 솔라나
    • 351,400
    • -1.24%
    • 에이다
    • 1,420
    • -5.52%
    • 이오스
    • 1,178
    • +10.2%
    • 트론
    • 288
    • -2.7%
    • 스텔라루멘
    • 770
    • +10.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1.03%
    • 체인링크
    • 24,920
    • +1.55%
    • 샌드박스
    • 963
    • +58.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