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각 이르면 내달초…소폭 두 차례 개각

입력 2020-11-11 14: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월성1호기 관련 검찰의 산업부 수사는 “적극행정에 찬물을 끼얹는 격”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열린 취임 3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열린 취임 3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개각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이르면 2021년 예산안이 마무리되는 내달 초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취임 300일(11월 8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개각은 작게 두 차례 나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각 시점이 연말 연초인가’라는 질문에 “그보다 빠를 수도 있다”고 답했다.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짜고 있는 만큼 예산안이 마무리되는 12월 초 개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일부 장관 교체 등을 고려해 두 차례 소폭 개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 총리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겐 “냉정”을, 윤석열 검찰총장에겐 “자숙”을 주문했다.

그는 “검찰총장의 최근의 행보를 보면, 좀 자숙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한다”며 “가족이나 측근들이 어떤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하고 또 수사를 받고 있으니 좀 자숙하는 게 좋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는 특별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점(자숙)이 꼭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에 대해선 “추 장관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책무 중의 하나가 검찰개혁으로 이를 위해 수고를 많이 하고 있고 그 점은 (높이)평가한다”며 다만 “그런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좀 더 점잖고 냉정하면 좋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용하는 언어도 좀 더 절제된 언어였으면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아울러 월성1호기 관련 검찰의 산업통상자원부 수사에 대해선 “검찰의 개입은 공직사회가 최선을 다해 적극행정을 펼치려고 하는데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며 “지금 공직사회가 법과 규정의 범위 내에서 재량권을 가지고 적극행정을 펼친 부분에 대해서는 보호받아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런 점을 적극 공직자들에게 말했고 권장을 해서 상까지 주고 있다”며 “감사원장과 단독으로 만나서 적극행정을 함께 권장하기로 합의까지 해놓은 상태”라고도 설명했다.

정 총리 대권 도전 질문에 대해선 코로나19와 경제 등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법원 “무죄” 선고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서울 아니라고?” 10년간 전국 청약 경쟁률 1등 ‘여기’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4: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23,000
    • -0.89%
    • 이더리움
    • 4,662,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1.4%
    • 리플
    • 2,015
    • +0.1%
    • 솔라나
    • 349,300
    • -1.44%
    • 에이다
    • 1,442
    • -1.77%
    • 이오스
    • 1,151
    • -0.43%
    • 트론
    • 289
    • -2.69%
    • 스텔라루멘
    • 721
    • -7.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4.26%
    • 체인링크
    • 25,060
    • +1.7%
    • 샌드박스
    • 1,106
    • +25.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