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LH, 공공주택 3만900가구에 태양광 발전 보급

입력 2020-11-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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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형 그린뉴딜’ 협약…온실가스 1만5000톤 감축

서울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형 그린뉴딜’ 협약을 맺고 LH공공주택에 태양광 발전기를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변창흠 LH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형 그린뉴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와 LH는 서울 내 공공주택 5만 가구 가운데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3만9000가구에 태양광 발전기를 보급한다. 옥상과 주차장 등 공용 시설 유휴공간에도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한다. 이 경우 연간 1만5000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입주민은 전기요금과 관리비를 아낄 수 있다.

아울러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과 공공건축물 119곳에 건물 단열과 LED조명 설치 등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 ‘에너지효율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단지 안에서 생산한 전기를 거래해 주민이 나누는 ‘전력중개사업’도 추진한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시와 LH의 이번 협력이 기후위기 대응 선도 도시인 서울에 강력한 엔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협약이 구호를 넘어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견인하고 다양한 미래 그린에너지 모델을 창출해 전국구 실천모델로 확산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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