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KT, '비대면 핵심인력' 장기재직 지원

입력 2020-11-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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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2일 KT와 비대면 분야 중소벤처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일채움공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9월 22일 중소벤처기업부-KT-이노비즈협회가 맺은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중진공과 KT는 협력 중소벤처기업에 종사하는 비대면 분야 연구개발(R&D) 인력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우수인재 유입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사업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진공은 내일채움공제 가입 지원 및 운영·관리를, KT는 지원대상 모집과 선정 및 지원금 지급 등을 수행한다. KT는 내일채움공제 가입기업에게 향후 2년 동안 핵심인력 1인당 기업부담금을 매월 24만 원씩 지원한다. 이는 사실상 기업이 부담하는 공제 납입금 전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협력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례적인 결정이다.

박종열 SCM 전략실장은 “KT는 자금지원, 판로개척 등 중소 협력사와 상생하기 위하여 아낌없는 지원을 해오고 있다”며 “이번 내일채움공제 협약을 통해 중진공과 함께 협력사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비대면 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으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정부 정책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수 중진공 일자리본부장은 “2년간 기업 부담금 전액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지원 모델을 제시해준 KT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이번 협약체결로 코로나19로 인한 협력사의 고용위기 극복과 비대면 분야 혁신 기술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지난 2015년부터 지자체 16곳, 공공기관 18개, 대기업(중견기업) 2개사와 함께 내일채움공제 협업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공제금 납입부담 완화와 6221명 핵심인력의 장기재직을 지원하고 있다. 중진공은 협업 사업을 함께할 지자체, 공공기관 및 대기업을 상시 발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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