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서울과 부산에선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리얼미터가 12일 공개한 11월 2주 차 여론조사 결과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전주보다 1.9%포인트(P) 상승한 46.3%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평가가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전주보다 1.0%P 하락한 49.2%를 기록했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2.9%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5%P) 안이다.
지역별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에서 4.6%P, 서울에서 3.9%P 상승했다. 나이별로는 60대에서 4.6%P, 50대에서 3.0%P 상승했고 성별로는 남성에서 4.0%P 올랐다.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10.3%P, 민주당 지지층에서 4.1%P 상승했다. 보수층에서도 6.0%P 상승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1.4%P 떨어진 33.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역시 1.9%P 하락한 26.1%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7.2%P로 계속해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흐름을 보였다.
내년 4월 재·보궐선거로 주목을 받는 서울과 부산에선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서울에선 33.3%, 부산·울산·경남에선 29.7%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 28.9%, 부산·울산·경남 27.1%를 기록했다.
그밖에 열린민주당 7.6%, 국민의당 7.3%, 정의당은 5.9%를 기록했다. 시대전환은 1.2%, 기본소득당은 0.9%로 나왔다. 기타 정당은 2.3%, 무당층은 15.4%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