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김장 재료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올해 김장비용이 꾸준히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4인 가족(배추 20포기) 기준 김장재료 구매비용은 지난주 대비 3.4% 하락한 29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T가 4일에 이어 11일에 김장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13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시행했다.
품목별로 출하량이 늘어난 배추·무와 생강은 하락했고, 생육이 부진한 쪽파와 아직 출하량이 많지 않은 것은 오름세를 보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주재료인 배추·무가 하락하고, 고춧가루·마늘 등 양념 채소류가 상승해 전체 김장비용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정부는 김장철을 맞아 1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농할갑시다 김장편'을 진행 중이다. 소비자의 김장비용 절감을 위해 농협·대형유통업체, 온라인쇼핑몰, 친환경전문점, 로컬푸드 직매장 등 약 3500여 개 매장에서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한다.
또 aT는 김장철을 맞아 aT 페이스북을 통해 1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6주간 매주 수요일에 김치 요리 경연대회 수상작인 '퓨전 김치요리 레시피'를 2개씩 소개할 예정이다.
김장재료 구매비용의 상세정보 등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 유통정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