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메이트테라퓨틱스, 시리즈 A 73억 투자 유치…난치암치료제 개발 ‘가속’

입력 2020-11-12 14: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체크메이트테라퓨틱스는 최근 시리즈 A로 7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체크메이트는 기술 발명자인 연세대 의대 의생명과학부 김현석 교수가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바이오텍연구소장 곽현희 대표와 교원 창업으로 법인 설립한 회사로, 항암제와 기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A에는 쿼드자산운용, 케이비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 3개 기관이 참여했다. 체크메이트는 이번 투자금을 난치암과 신경질환을 타깃하는 2개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연구와 후속 파이프라인 탐색연구에 사용할 예정이다.

치료의학의 발전에도 여전히 상당수의 난치성 암 환자가 항암제 내성과 전이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되며, 이는 EMT 현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EMT 현상은 상피세포였던 암세포가 중간엽 세포로 변하는 것으로 이 과정을 통해 세포가 이동성과 침윤성을 획득해 암세포의 전이를 촉진한다.

EMT 특성이 강한 암세포는 면역관문억제제 역시 잘 듣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MT 분자아형 위암은 전체 위암 환자의 15~43%를 차지하며, 5년 생존율이 30% 미만으로 예후가 가장 나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재 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는 전무하다.

연구팀은 암 세포에서 EMT 현상이 일어날 때 동반하게 되는 에너지 대사 취약성을 최초로 밝혔으며, 자체 개발한 선도물질을 투여해 이 효소의 기능을 억제, EMT 활성이 강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 선도물질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는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곽 대표는 “체크메이트의 핵심기술은 화학유전체 스크리닝 플랫폼으로 환자로부터 얻은 암세포주 패널을 활용한 약물 스크리닝과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해서 신약후보물질과 동반진단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찾는 것”이라며 “우리의 개발물질은 탁월한 안전성 및 유효성으로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가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체크메이트는 현재 다양한 난치암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 스크리닝을 진행,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003,000
    • -0.91%
    • 이더리움
    • 4,172,000
    • +2.31%
    • 비트코인 캐시
    • 500,500
    • +0%
    • 리플
    • 4,043
    • -2.77%
    • 솔라나
    • 279,200
    • -3.79%
    • 에이다
    • 1,217
    • +3.75%
    • 이오스
    • 973
    • +0.72%
    • 트론
    • 371
    • +2.77%
    • 스텔라루멘
    • 517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00
    • +0.58%
    • 체인링크
    • 29,280
    • +2.16%
    • 샌드박스
    • 611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