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미국증시 폭락소식에 급락 출발한 코스닥지수가 급등세로 마감하며 대반전을 기록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7.06포인트(6.25%) 오른 290.12로 마감했다. 닷새만의 반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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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시는 미국증시 급락 및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투자심리 위축되면서 2.30% 내린 266.79로 개장했다.
하지만 기관이 인터넷주를 비롯한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확대하면서 지수 낙폭을 축소, 상승 반전을 이끌어 냈다.
외국인은 14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유지하며 72억원 규모의 매도물량을 내놓았으며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259억원 내다 팔았다.
반면 기관은 32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프로그램매매도 12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에 일조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으며 특히 그간 부진했던 인터넷업종이 13% 넘게 급등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출판매체복제는 나 홀로 하락하며 1% 미만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대장주 NHN은 전일보다 14.24% 오른 10만7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루만에 주가 10만원대를 회복했다. 시가총액도 5조원을 되찾았다.
이 외에도 메가스터디와 소디프신소재가 각각 14%대의 급등세를 시현했으며 태웅과 키움증권, 코미팜, 태광 등이 11~13%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코다코가 563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동차 부품 공급계약 소식에 상한가로 올라섰으며 풍력관련주인 동국산업과 용현BM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사라콤은 91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우리담배판매는 자금난으로 하한가에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45종목을 더한 74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9종목을 포함한 226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