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메콩,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공동성명 채택

입력 2020-11-13 14: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대통령, 한-메콩 정상회의 공동주재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한-메콩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한-메콩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함께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화상)를 주재하고 양측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Strategic Partnership for People, Prosperity and Peace)'로 격상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2011년 한-메콩 협력이 시작된 이래 양측이 서로 깊이 신뢰하는 동반자로 발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한-메콩 협력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자"고 제안했다. 이에 메콩 정상들이 지지를 표하면서 관계 격상이 채택됐다.

메콩 지역은 풍부한 노동인구, 수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가진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2011년 한-메콩 협력을 시작한 이래 양측 교역은 2.5배, 상호 방문은 3.3배 증가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작년 한강-메콩강 선언에서 합의한 7대 우선협력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내실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었으며, 결과문서로 공동성명(Joint Statement)이 채택됐다.

문 대통령은 '사람 중심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 '역내 연계성 강화와 지역맞춤형 협력', '지속가능한 동반자' 관계를 위한 주요 사업들을 소개하고 메콩 국가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메콩 국가 정상들은 한-메콩 협력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평가하고, 특히 신남방정책의 각 분야에서 우리 정부가 진행해 온 협력 사업들이 한-메콩 협력을 더욱 풍성하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와대는 "이번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는 내년 한-메콩 협력 10주년과 한-메콩 교류의 해를 앞두고 그간의 성과들을 점검하고 향후 한-메콩 협력 추진 방향을 포괄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어 "특히 문 대통령이 전날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신남방정책 플러스’로 한 단계 심화시키는 방안을 발표한 만큼, 신남방정책의 핵심 축인 메콩 지역과의 협력 역시 새로운 추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500,000
    • -1.06%
    • 이더리움
    • 4,612,000
    • -1.75%
    • 비트코인 캐시
    • 748,000
    • +7.86%
    • 리플
    • 2,174
    • +11.54%
    • 솔라나
    • 354,600
    • -3.3%
    • 에이다
    • 1,517
    • +24.34%
    • 이오스
    • 1,078
    • +12.53%
    • 트론
    • 286
    • +2.14%
    • 스텔라루멘
    • 618
    • +54.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050
    • +3.02%
    • 체인링크
    • 22,930
    • +8.52%
    • 샌드박스
    • 526
    • +6.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