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80.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우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이날 장중 급등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산업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89% 상승한 4만850원으로 뛰면서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섰다.
전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 항공 지분을 사들이는 방안이 거론됐다.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인수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상황에서 인수 주체가 나타났다는 기대감에 금호산업우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은행은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에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하면 한진칼이 아시아나 지분 30.77%를 사들이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
이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의 경영권 분쟁 구도가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