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총괄에 獨 악셀 마슈카 영입…첫 외국인 부사장

입력 2020-11-15 09:00 수정 2020-11-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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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임원 영입 가운데 최고위직…비(非)연구개발부문 최초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사에서 최고 임원을 역임한 독일 출신의 악셀 마슈카(Axel Maschka) 부사장을 전격 영입했다. 외국인 임원 영입 가운데 최고위직이자 비(非)연구개발부문 첫 사례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사에서 최고 임원을 역임한 독일 출신의 악셀 마슈카(Axel Maschka) 부사장을 전격 영입했다. 외국인 임원 영입 가운데 최고위직이자 비(非)연구개발부문 첫 사례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영업부문장으로 외국인 부사장을 영입했다. 모비스 외국인 임원영입 사례 가운데 최고위직(부사장)이자 비(非) 연구개발부문의 첫 외국인 임원이다.

모비스는 15일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사에서 최고 임원을 역임한 독일 출신의 악셀 마슈카(Axel Maschka) 부사장을 전격 영입했다고 밝혔다.

모비스가 R&D 부문이 아닌 분야에서 외국인 임원을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슈카 부사장은 현대모비스가 그동안 영입한 해외임원 사례로는 최고 직급(부사장)이기도 하다.

마슈카 부사장은 앞으로 글로벌 영업분야를 총괄할 예정이다.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수평적 리더십과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7위의 종합부품사인 현대모비스는 해외 완성차 시장을 대상으로 핵심부품 수주를 지속해서 확대해 왔다.

이번 마슈카 부사장 영입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글로벌 비상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북미, 유럽, 중국 완성차로의 적극적인 부품 수주 의지를 다시 한번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악셀 마슈카 부사장은 독일 슈투트가르트대 출신으로 볼보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와 △보쉬 △콘티넨털 △발레오 등에서 구매, 영업, 사업개발 등을 총괄하며 30여 년 간 자동차 업계에 몸담았다. 완성차와 부품업계를 아우르는 폭넓은 업무 분야 경험과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최근에는 프랑스에서 전기버스를 활용한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를 비롯해 완성차와 부품사를 연결하는 자문 업체의 설립자 겸 대표이사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현대모비스는 마슈카 부사장의 선 굵은 경영성과와 북미, 유럽, 아시아를 아우르는 시장 분석 능력, 유럽부품사 협회 이사를 역임한 대외활동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대모비스 국내외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임원은 총 14명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초에는 2명의 사외이사를 외국인으로 선임하며 이사회 다양성과 전문성, 독립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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