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팔린 승용차 100대 중 44대가 SUV…인기 고공행진 지속

입력 2020-11-15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SUV 판매 국내완성차 업체만 50만대 넘어

올들어 10월까지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내수 시장에서 판매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5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승용차 시장 중 43.7%에 달한다.

1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완성차 5개사의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SUV는 총 50만5061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46만1179대)보다 9.5% 늘었다.

국내 완성차업체의 전체 승용차 판매량(115만6837대)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43.7%였다. 작년(43.9%)과 비슷한 수준이다.

레저용 차량(RV) 전체로는 55만2521대가 판매되며 작년보다 7.3%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8%였다.

SUV의 인기 지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차박(차안 숙식)이 가능한 SUV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로 풀이된다. 특히 신형 쏘렌토와 투싼, 싼타페 등 새로운 모델이 추가되며 신차 출시 효과가 작용했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사진/자료=현대차)
(사진/자료=현대차)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팰리세이드(5만3116대)로 전체 SUV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다음으로 싼타페(4만7103대), 코나(2만7975대), 투싼(2만1707대)이 뒤를 이었다.

기아자동차 쏘렌토가 전체 SUV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쏘렌토는 지난달까지 6만9883대 판매되며 작년에 비해 67.8% 늘었다. 다음으로 셀토스(4만3618대), 니로(1만8065대), 모하비(1만6659대)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제공=현대차)
(사진제공=현대차)

RV 차종 중 올해 8월 4세대 모델을 출시한 카니발은 지난달 1만2093대를 판매하며 내수 1위를 차지했다.

한국GM은 지난달까지 SUV 모델을 2만7336대 판매하며 작년(1만1923대)에 비해 129.3% 늘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2%였다.

르노삼성은 SUV만 6만9862대를 판매하며 작년(3만9136대)보다 78.5%나 증가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6.5%였다.

쌍용차는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7만169대가 모두 레저용 차량었다. 코란도가 1만5881대 판매되며 작년보다 22.8% 증가했고, 렉스턴 스포츠가 2만7652대 팔리며 18.6% 감소했다.

SUV 인기 상승세가 연말까지 지속되면 올해 연간 판매량은 작년(57만5662대)을 넘어 60만대 선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10,000
    • +2.33%
    • 이더리움
    • 5,057,000
    • +6.4%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3.4%
    • 리플
    • 2,040
    • +2.26%
    • 솔라나
    • 332,200
    • +2.59%
    • 에이다
    • 1,386
    • +2.29%
    • 이오스
    • 1,115
    • +0%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671
    • -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100
    • +6.86%
    • 체인링크
    • 25,060
    • -0.24%
    • 샌드박스
    • 832
    • -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