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감찰부장 "'독직폭행' 정진웅 직무배제 부적절…총장에 이의제기"

입력 2020-11-15 15: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sns 캡쳐.)
(사진= sns 캡쳐.)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대검찰청의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 직무배제 요청에 이의를 제기한 경위를 밝혔다.

한 감찰부장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계 법률 규정과 선례를 살펴본 결과 직무집행정지 요청은 검사징계법 요건에 해당되지 않고 부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했다"며 "대검 차장을 통해 총장에게 이의제기서를 제출했고 대검 부장회의에서 이 건을 논의할 것을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검은 법무부에 검언유착 의혹 사건 관련 독직폭행 의혹 당사자인 정 차장검사를 직무에서 배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한 감찰부장은 정 차장검사의 직무배제 요청에 반대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감찰부장은 "(부장회의를 제안한) 이후 이 건 직무에서 배제되고 결재란에서 빠진 상태로 직무집행정지 요청 공문이 작성돼 당일 법무부에 제출됐다"고 주장했다.

정 차장검사의 직무배제가 부적절한 이유로는 △수사 완료 후 사건 재배당(직무이전)이 이루어져 다른 검사가 기소한 점 △검사의 영장 집행과정에서 일어난 실력행사로서 향후 재판에서 유무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피의자에 대한 수사 및 정 차장검사가 직관하고 있는 관련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한편 판사 출신인 한 감찰부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때 임명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수도권 대설 특보…산본IC 진출입도로 양방향 통제
  • 분당 ‘시범우성’·일산 ‘강촌3단지’…3.6만 가구 ‘1기 선도지구’ 사업 올라탔다 [1기 선도지구]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9월 출생아 '두 자릿수' 증가…분기 합계출산율 9년 만에 반등
  • 연준 “향후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위험 균형 신중히 평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80,000
    • -1.12%
    • 이더리움
    • 4,786,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0.57%
    • 리플
    • 1,933
    • -3.78%
    • 솔라나
    • 322,900
    • -2.95%
    • 에이다
    • 1,346
    • -1.46%
    • 이오스
    • 1,105
    • -5.39%
    • 트론
    • 277
    • -0.72%
    • 스텔라루멘
    • 616
    • -1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00
    • -3.03%
    • 체인링크
    • 25,440
    • +3.71%
    • 샌드박스
    • 839
    • -8.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