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17일(화) ‘2019년도 주택소유통계’를 내놓는다. 주택 공시가격과 건축물 대장, 재산세 자료 등 행정자료와 인구주택총조사의 인구·가구·주택자료를 활용한 통계로 전체 주택 수, 주택 보유 가구 수 및 무주택 가구 수, 주택 보유 가구의 자산가액 격차, 다주택자 현황·증가율, 외지인(타 시·도 거주자)의 주택소유 현황 등이 담긴다. 2018년엔 집값 총액 상위 10%인 10분위 가구의 평균 주택자산은 9억7700만 원인 반면 하위 10%인 1분위 가구는 2600만 원으로 37.6배 격차를 기록했다.
이어 19일(목)엔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가 공개된다. 가계동향은 우리 국민의 소득과 지출을 일정 기간 나눠 살펴보는 지표다. 3분기의 경우 긴 장마와 집중호우, 코로나19 2차 확산이 진행됐던 시기다.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9% 반등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가 2.5단계까지 격상돼 국민 생활에도 그만큼 여파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조사에서는 근로·사업·재산소득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일제히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같은 날 ‘9월 말 기준 국제투자대조표’를 공개한다. 앞서 6월 말 기준 통계에서는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37.6%)과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 비중(30.7%)이 3월 말보다 모두 소폭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과거 위기 당시와 비교하면 외채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게 정부와 한은의 설명이다. 3분기에도 이런 외채 건전성이 유지됐을지 주목된다.
이 밖에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수) 2000년 지주회사 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19일엔 국토교통부의 ‘10월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거래 동향’, 20일(금)엔 한은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정리=홍석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