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위트로’ 컬렉션 출시…가구 디자인 차별화 가속도

입력 2020-11-16 0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리바트가 빨강, 파랑 등 원색을 사용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지닌 ‘위트로(We-Tro)’ 컬렉션을 16일 출시했다.  (사진제공=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가 빨강, 파랑 등 원색을 사용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지닌 ‘위트로(We-Tro)’ 컬렉션을 16일 출시했다. (사진제공=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가 가구 제품 디자인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예술 작품 기법을 활용한 ‘팝 캐주얼 가구’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엔 원색과 독창적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을 새로 선보인다.

현대리바트는 강렬한 원색과 철제,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를 조합해 디자인을 차별화한 ‘위트로(WE-TRO)’ 컬렉션을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위트로 컬렉션은 ‘위트로 레드 에디션(13종)’과 ‘위트로 블랙 에디션(6종)’, ‘위트로 콤마 에디션(4종)’ 등으로, 침대·소파베드·책상·수납장 등 총 23종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들은 주로 8~10평 크기의 원룸에 거주하는 밀레니얼 세대 1~2인 가구를 겨냥한 게 특징이다. 침대에서 공부나 업무를 하거나, 집을 힐링의 공간으로 삼는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디자인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위트로 컬렉션은 기존 국내 가구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의도로 만든 제품”이라며 “기획 초기 디자인한 콘셉트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1~2회 생산하는 시제품을 4회 이상 생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가 이처럼 디자인 차별화에 나서는 것은 주52시간 근무제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리빙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데다, 국내 가구시장에 진출한 이탈리아 ‘까시나’, ‘폴리폼’ 등 해외 명품가구들이 매장을 확대하면서 높아진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현대리바트는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 디자인의 핵심요소인 색상·소재·마감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리바트 CMF 라이브러리(가칭)’도 신설할 계획이다. 여기에 디자이너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 경기도 용인 공장에 위치한 샘플실과 시제품 품평회장을 서울로 이전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호불호가 크게 나뉘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였다면, 앞으로는 패션기업처럼 제품 개발에 있어 디자이너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반영해 제품 디자인을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라며 “국내 대형 가구 브랜드에서 처음하는 시도인 만큼, 제품 개발 비용을 기존보다 3~4배 늘리고 신제품에 대한 매출 목표도 없앴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45,000
    • -4.78%
    • 이더리움
    • 4,633,000
    • -4.2%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6.29%
    • 리플
    • 1,871
    • -9%
    • 솔라나
    • 318,400
    • -8.9%
    • 에이다
    • 1,286
    • -11.74%
    • 이오스
    • 1,129
    • -2.92%
    • 트론
    • 269
    • -7.56%
    • 스텔라루멘
    • 617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000
    • -7%
    • 체인링크
    • 23,070
    • -11.47%
    • 샌드박스
    • 873
    • -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