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 “대한항공ㆍ아시아나 일터 지킬 것…차별 없게 하겠다”

입력 2020-11-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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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투입 최소화로 국민 부담 덜기 위해 이 같은 결정”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제공=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제공=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하면서 양사 임직원의 차별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드리는 말씀’을 통해 “오늘 아침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지속해서 성장시키고, 공적자금 투입 최소화로 국민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수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부담이 있었지만, ‘수송으로 국가에 기여한다’는 한진그룹의 창업이념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저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사 임직원들의 소중한 일터를 지키는 것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조 회장은 “양사 임직원들이 모든 처우와 복지를 차별 없이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했지만 모두 대한민국의 하늘을 책임진다는 사명 아래 한 가족임을 기억하며 포용하고 화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 어떤 부문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제가 앞장서서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주주들에 대해서는 “윤리경영ㆍ책임경영ㆍ투명경영을 원칙으로 고객 여러분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주주분들의 의견을 소중히 받아들여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한진그룹은 지주사인 한진칼과 대한항공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하고,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에 1조8000억 원을 투입해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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