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1억5천만달러 해외 차입 성공

입력 2008-11-24 08:36 수정 2008-11-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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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계 투자자로부터 무담보 차입 조달

현대캐피탈 유럽계 대형 금융기관으로부터 1억5000만달러(원화 2200억원)를 무담보 일반 차입 형태로 차입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한국 정부가 은행권 뿐만 아니라 여전사 등에 대해서도 지원하겠다는 정책을 밝힌 후 민간기업의 해외 차입으로는 처음있는 있이다.

이번 차입의 만기는 1년이며, 원화 스왑 후 금리는 3.78%로 현재 국내은행들이 해외 자금조달 시 제공되는 조건보다 우호적이다. 차입 주간사는 유럽계 대표 투자은행인 UBS에서 담당했다.

리먼브라더스 사태 직후인 지난 10월 말레이시아에서 공모 형태의 링깃 채권을 발행한 바 있는 현대캐피탈은,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연이어 대규모 해외 자금 조달에 성공함으로써 자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은 최근 어려운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10억달러 이상의 크레딧라인(Credit Line)을 확보하는 등 신용도를 강화해, 무디스 등 세계적인 신용평가사로부터 기존의 신용 등급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확인을 받기도 했다.

현대캐피탈 정태영 사장은 "이번 해외 차입은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신뢰도가 개선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전세계 금융 시장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보다 적극적인 해외 자금 조달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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