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로나19에 학교 밖 청소년 지원시설 80% 폐쇄…비대면 지원

입력 2020-11-17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학교 밖 청소년들, 마스크 2장으로 코로나19 버텨
스마트기기 보급률 절반 이하…교육ㆍ방역 사각지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관련 시설 10곳 중 8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시설이 휴관하면서 학교 밖 청소년은 교육 및 방역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벼랑 끝에 서 있다.

17일 이투데이가 입수한 ‘코로나19 대응 관련 꿈드림센터(센터) 휴관 현황’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전체 센터 218곳 중 평균 188곳이 휴관했다.

정부는 학교 밖 청소년이 전국에 약 2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개발원)은 전국 센터를 통해 4만8250명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과 직업 교육 등을 책임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한 2월 기준 194곳(90.2%)이 휴관했다. 이어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한 3월부터 6월까지 거의 모든 센터인 215곳(99%)이 문을 닫았다. 일부 지역에는 부분 운영을 하기도 했다. 확진자 수가 주춤했던 7월 들어서는 80곳(36.5%)으로 줄었으나 8~9월엔 각각 183곳(83.5%), 181곳(82.6%)이 문을 닫았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2만902곳의 학교는 8월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시기를 제외하고는 대개 1% 미만의 학교만 등교를 중단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 센터가 휴관과 재운영을 반복하면서 학교 밖 청소년들의 교육과 방역 공백이 드러났다.

개발원의 ‘코로나19 대응 관련 지원현황’에 따르면 218개 센터 가운데 절반 이상인 120곳이 스마트기기를 지원받지 못했다. 최근까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온라인 수업을 듣기 위해 지원된 스마트 기기는 534대에 불과했다. 1만2000여 곳의 전국 모든 초·중·고에 학교당 60개의 스마트기기가 지원된 것과 대비된다.

생활 방역도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는 열악했다. 1~9월 4만8250명의 청소년에게 지원된 마스크는 8만6544건(장)이었다. 9개월간 1인당 평균 2장의 마스크를 받은 셈이다.

학교 안 아이들은 올해 1인당 평균 10장 이상의 마스크를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1학기에 학생 1인당 평균 4.5장의 보건용 마스크를 나눠줬다. 2학기엔 학생 1인당 마스크 6장을 더 지원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올해 학교는 학생들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법정 수업 시수를 지키면서 등교를 시켰지만 학교 밖 지원센터는 공교육을 체계를 벗어나기 때문에 코로나19 등 지자체 판단에 따라 대부분 휴관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교 밖 아이들이 교육과 방역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과 예산을 늘리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현대차, 2028년 인도에 ‘신흥시장 통합 R&D 허브’ 세운다 [글로벌 사우스 마스터플랜]
  • 반값 보험료냐, 반토막 보장이냐 '5세대 딜레마' [닫히는 실손보험]
  • 관계사 주가 상승에…삼성전자 투자 ‘실탄’ 두터워졌다
  • 3월 외국인 20조 '매도 폭탄'에도 지분율은 그대로?…사들인 개미의 수익률은 '판정승'
  • ‘탈미국’ 베팅 멈춤…해외 증시·채권 동반 급락 [전쟁이 바꾼 돈의 흐름 ①]
  • 담관암 신약 도전한 HLB, 미국 FDA 허가 순항할까
  • 단독 서울권 문과 합격선 3등급대…이과 수학 점수 7점 높았다 [문과의 위기]
  • 봄맞이 서울 분양시장 열린다⋯서초·용산 이어 장위·흑석 대단지 출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3.24 12: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121,000
    • +2.57%
    • 이더리움
    • 3,188,000
    • +3.14%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0.14%
    • 리플
    • 2,106
    • +1.25%
    • 솔라나
    • 134,500
    • +3.38%
    • 에이다
    • 387
    • +2.11%
    • 트론
    • 462
    • -0.22%
    • 스텔라루멘
    • 246
    • +4.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240
    • +0.9%
    • 체인링크
    • 13,550
    • +3.44%
    • 샌드박스
    • 119
    • +1.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