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디엠피, LED조명으로 '빛의 신화 창조' 선언

입력 2008-11-24 09:17 수정 2008-11-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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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조명 시장개화로 고성장 예고

빛을 내는 반도체(LED)로 제2의 창업을 선언한 대진디엠피가 최근 MB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및 새롭게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오바마 당선자의 정책 방향과 맞물려 LED조명시장 선점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지난 1970년에 설립돼 올해로 창립 38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대진디엠피는 원래 프린터 부품사업이 주력사업이지만, 지속사업으로 미래를 준비한다는 전략으로 2002년부터 LED 조명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대진디엠피는 올해를 LED조명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LED조명 독자 브랜드인 XLEDs(엑스레즈)의 신제품 라인업을 마무리하고 판매망 확대를 위해 온·오프 판매루트를 총 동원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실제로 대진디엠피의 XLEDs(엑스레즈)는 2005년 상표등록 완료 후 지속적인 해외전시회 참가로 LED조명 브랜드로써의 높은 인지도를 쌓고 있으며, 지난 10월 LED조명으로는 처음으로 미 UL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해외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LED로 제2의 창업을 선언한 대진디엠피가 최근 MB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과 맞물려 LED조명시장 선점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대진디엠피가 LED사업 개화를 예견하고 출사표를 던진 지 올해로 6년째다.

30여년간 프린터 부품이라는 한 우물만 파온 대진디엠피 박창식 대표가 아버지인 박천두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뒤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선택한 사업이 바로 LED 조명 사업이었다.

최근에는 LED의 저전력, 고효율, 친환경적 장점이 각광받으며 산업전반에 걸쳐 적용분야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지만, 사업초기에는 휴대단말기용 BLU 및 키패드에 적용되는 게 전부였다. 이는 LED사업 초기인 당시만해도 LED관련 기술 및 시장전체가 걸음마 단계였기 때문에 대진디엠피 박창식 대표는 초기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원천기술 확보 및 제품 차별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2005년 백색LED 원천기술인 형광체 기술 확보를 계기로 보유기술을 이용한 LED조명제품 라인업 확장 및 브랜드(XLEDs)를 상표로 등록하는 한편, 국내최초 LED 스탠드(브랜드명 Q-200) 출시로 명실공히 국내 대표급 LED 조명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대진디엠피의 엑스레즈는 아파트, 면세점 및 백화점의 간접조명으로 가장 많이 판매돼 왔다. 현재 인천공항과 롯데백화점, 미래에셋증권 객장, 스타벅스 등에 LED조명을 납품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일본 등에 LED조명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일본시장의 경우 기존 핀 타입 외 소켓타입 위주로 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다운라이팅 시장을 대체하기 위한 용도로 엑스레즈의 지명도가 높은 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자사의 LED조명인 엑스레즈 3개 제품이 국내 최초로 미국의 안전표준 규격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인증을 획득해 미국 및 유럽 선진시장 중심의 수출 확대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더불어 학습목적에 따라 조명색을 선택할 수 있는 LED스탠드(모델명:Q200)가 '아마존재팬' 에 입점해 LED종주국인 일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박창식 대표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LED조명 도입은 전세계적 흐름"이라며 "경쟁사 대비 빠른 제품화 및 원천기술 덕분에 시장선점이 유리하지만, 이에 머물지 않고 향후 중앙정부 및 지자체와 상생해 LED 보급률을 높이는 조력자로 LED산업 최대 수혜자로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대표 인터뷰

"타고난 승부근성으로 신성장 사업 추진"

◆신성장동력 'LED 조명사업'의 최근 현안?

대진디엠피의 LED조명사업은 2002년부터 시작됐습니다. 그 당시 LED조명은 기술이나 산업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시장 개척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LED 산업이 고유가를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평가받으며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아직 고효율 인증기준 및 표준화 작업에 대한 숙제가 남아있고, LED산업관련 정부단체의 공격적인 LED사업 확산계획이 실행으로 전개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LED 사업 매출 목표 120억원, 달성 전략은?

국내와 해외 글로벌 시장을 동시 공략하되 공략 제품의 차별화와 탄탄한 판매망 구축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출시된 LED 스탠드의 판매 확대를 위해 온·오프 판매루트를 총 동원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며, 해외시장은 LED조명을 기반으로 일본시장부터 대형 거래선 및 벤더들과의 제품공급 계약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진디엠피 비젼 및 경영 포부는?

전세계 프린터 시장규모는 매년 100조원 안팎이며 HP와 캐논, 엡손 등이 장악해 왔는데 최근 국내 프린터 제조업체가 빠른 속도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프린터 제품의 경우 기술적 진입장벽이 매우 높고, 소모품 판매시장이 매년 성장하는 추세여서 앞으로 고속 성장이 예상되며, 차세대 성장동력인 LED조명 사업 또한 선도기업으로서의 자부심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글로벌 LED조명 리딩컴퍼니로 도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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