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16일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매출, 빅히트 레이블 합동 콘서트 실적이 반영되는 4분기 영업이익은 667억 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29만6000원에서 2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매출, 빅히트 레이블 합동 콘서트 실적이 반영되는 4분기 영업이익은 667억 원에 달할 것"이라며 "하지만 중단기 관점에서 봤을 때 상장 이전에 투자한 벤처캐피털(VC) 관련 오버행(잠재적 과잉 물량) 이슈는 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목표주가 하향의 이유를 설명했다.
빅히트의 상장 직후 매물 출회가 가능한 VC 물량은 435만 주였는데, 이 중에서 178만 주 만이 매물로 소화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VC 매물이 소화되는 구간에 빅히트에 대한 비중확대로 대응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다만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빅히트 레이블 예상 앨범 판매량은 500만 장 이상이다"면서 "이 중에서 BTS 앨범 1개의 합산 판매량은 350만 장 수준으로 앨범 가격(4만 원)의 빠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량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10월 열린 BTS 온라인 콘서트 최대 동시 접속자는 99만3000명으로 6월 대비 31% 증가했는데 평균 티켓가격이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10월 온라인 콘서트 매출액은 6월 대비 100%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연말엔 빅히트 레이블 합동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