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인수로 빚더미 부담 '투자의견↓'-SK증권

입력 2020-11-17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SK증권)
(자료=SK증권)

SK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17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시 당장 10조 원에 달하는 부채 문제가 지속적인 부담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약 2조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 원, 교환사채 인수로 3000억 원을 투입하는 구조다. 한진칼은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7300억 원 가량 참여한다.

유승우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말 연결기준 12조8400억 원, 별도 기준 11조5500억 원 규모의 부채를 보유한 기업"이라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설사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서울, 에어부산, 아시아나 IDT 등을 분리 매각한 뒤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1조5000억 원의 유상증자 대금과 영구채 인수대금 3000억 원을 모두 차입금 상환에 활용하더라도 10조 원에 가까운 부채를 떠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당장 내년 말까지의 급한 불을 끄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대한항공의 재무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진칼 대주주인 3자연합의 향후 행보, 아시아나항공 무상감자와 관련해 내달 14일 주주총회 일정 등 이번 딜과 관련한 변동성도 상당히 커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0: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63,000
    • -2.47%
    • 이더리움
    • 4,659,000
    • -3.3%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1.78%
    • 리플
    • 1,948
    • -3.47%
    • 솔라나
    • 323,500
    • -2.56%
    • 에이다
    • 1,328
    • -2.42%
    • 이오스
    • 1,106
    • -3.83%
    • 트론
    • 273
    • -1.09%
    • 스텔라루멘
    • 606
    • -14.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3.25%
    • 체인링크
    • 24,120
    • -2.9%
    • 샌드박스
    • 827
    • -1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