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조 "아시아나 인수, 절대 고용 전제로 한 결정에 존중"

입력 2020-11-17 13: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용 안정 해치는 행위 있을 시 어떠한 투쟁도 불사할 것"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17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항공 노동자들의 절대 고용안정을 전제로 한 결정에 존중한다"고 밝혔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16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결정이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운송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국적 항공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존재 가치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가 항공업 노동자의 고용 유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고 항공업계가 더욱 탄탄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대한항공 노조는 "정부와 양 회사 경영진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고용 불안에 떨고 있는 항공업 노동자들의 현실을 인식하고 온 국민과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고용 안정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용 안정을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우리 조합은 그 어떠한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아시아나 인수 결정에 대해 반대하는 3자 연합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항공업 노동자들의 최우선 과제는 채권자와 주주 권익 보호가 아닌 고용안정"이라며 "더 이상의 간섭은 분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마지막으로 "이번 결정을 계기로 아시아나 노동자들과 동반자 길을 걷게 됐다"며 "이를 계기고 코로나를 함께 이겨내고 다시 웃으며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73,000
    • -0.61%
    • 이더리움
    • 4,705,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1.12%
    • 리플
    • 2,080
    • +2.72%
    • 솔라나
    • 351,100
    • -1.04%
    • 에이다
    • 1,448
    • -2.23%
    • 이오스
    • 1,146
    • -5.29%
    • 트론
    • 289
    • -3.99%
    • 스텔라루멘
    • 732
    • -9.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00
    • -3.91%
    • 체인링크
    • 25,320
    • +3.09%
    • 샌드박스
    • 1,027
    • +18.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