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골형성 촉진 단백질 ‘노보시스’ 인도 품목허가 획득

입력 2020-11-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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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시지바이오)
(사진제공=시지바이오)

재생의료전문 바이오기업 시지바이오는 골형성 촉진 단백질 ‘노보시스’가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entral Drugs Standard Control Organization, CDSCO)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인도 인구는 약 14억 명으로 중국에 이어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국가로, 인도 의약품부에 따르면 의료기기 시장이 매년 10% 이상 성장 중이다.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약 2800억 달러로 추산되며, 인도 내 유통되는 의료기기의 75% 이상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연 매출 3000억 원의 제약∙메디컬 헬스케어 회사 이리스 라이프 사이언스를 통해 '노보시스'를 인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노보시스는 골 재생능력이 탁월한 골형성 촉진 단백질 rhBMP-2(recombinant human Bone Morphogenetic protein-2)에 세라믹 기반 합성지지체를 접목시킨 의료기기다. 뼈가 손상됐을 때 인체 내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빠르게 분화시켜 새로운 뼈 생성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시지바이오가 개발한 생체활성 세라믹 소재 지지체는 일반적인 지지체와 달리 rhBMP-2를 효과적으로 탑재하고 천천히 방출하는 원천기술로 특허(PTC)를 출원했으며, 생체반응이 균일하고 부작용이 적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노보시스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2017년)으로 선정됐고 ‘iR52 장영실상’(2019년)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노보시스의 품목허가는 척추 정형용으로, 치과용 허가도 추가 획득할 계획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제 제품 공급과 마케팅에 주력해 인도 시장 확대에 노력할 예정”이라며 “최근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호주에서도 내년 품목허가를 획득해 성공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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