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차익실현'에 사흘만에 하락

입력 2020-11-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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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진 영향이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88포인트(0.15%) 하락한 2539.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544.12에 상승 출발해 장중 2556.09까지 올랐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 반전했다.

이날 기관은 5126억 원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18억 원, 3539억 원을 쓸어담았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95%), 종이목재(-2.70%), 의료정밀(-1.66%), 증권(-0.71%), 전기전자(-0.63%) 등이 하락했고 전기가스업(1.68%), 화학(0.80%), 섬유의복(0.60%), 비금속광물(0.59%)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장중 6만7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 전 거래일보다 600월(-0.90%) 하락한 6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네이버(-1.08%), 셀트리온(-0.87%), LG생활건강(-1.28%) 등은 내렸고, SK하이닉스(0.10%), 삼성바이오로직스(2.11%), LG화학(1.33%), 현대차(1.96%), 삼성SDI(1.6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86포인트(0.93%) 내린 839.4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으론 개인 홀로 3317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7억 원, 145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건설(1.42%), 기타제조(1.33%) 만이 1%대 상승을 기록했고, 운송(-4.04%), 제약(-2.34%), 컴퓨터서비스(-2.13%)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씨젠이 10.41% 급락하며 가장 크게 떨어졌고, 셀트리온헬스케어(-0.11%), 에이치엘비(-1.28%), 카카오게임즈(-1.23%) 등도 하락했다. 알테오젠(2.75%), 셀트리온제약(2.13%), 에코프로비엠(1.12%)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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