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산 ‘햇굴비’ 10마리에 8200원”

입력 2020-11-18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실내 냉풍 건조로 굴비의 위생과 맛, 가격을 모두 잡았다.

이마트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참조기를 건조한 굴비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6600원 할인해 10마리 묶음을 8200원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제주와 여수, 목포 바다에서 8월부터 10월 사이에 어획해 바로 실내에서 냉풍 건조시켜 신선함이 살아있는 ‘햇굴비’다.

이마트가 실내 냉풍 건조 굴비를 선보인 이유는 미세먼지 등으로 영향을 받는 ‘자연 건조식품’의 위생을 강화하고 물량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는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굴비 건조가 어려운 상황이라 실내 냉풍 건조를 적극 도입했다.

굴비 실내건조는 굴비를 건조할 때 외부시설에서 자연풍으로 말리지 않고, 외부와 차단된 실내에서 18~23도 사이의 인공바람으로 건조하는 방식이다. 밀폐된 작업장에서 생산하며, 개인 위생관리까지 철저히 관리한다. 굴비 생산부터 건조, 포장까지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채 작업이 이루어진다.

실내 냉풍 건조로 물량을 안정적으로 수급해 가격도 파격적으로 낮췄다. 해풍으로 자연 건조할 경우 기상 상황에 따라 건조할 수 있는 기간이 가변적이라 생산 물량에도 영향을 끼쳤다. 실내 건조는 외부 기상 상황과 관계 없이 물량 생산이 가능해 사전 물량 계약으로 가격도 대폭 낮출 수 있었다.

온실 건조와 ‘섶간’ 방식으로 굴비 본연의 맛도 살렸다. 일반적으로 외부 자연풍 시설에서는 반나절 이상 굴비를 건조하지만, 냉풍시설에서는 2시간이면 건조가 완료된다. 빠른 건조를 통해 살결이 굳어지는 과정이 없어 굴비 본연의 쫄깃함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고, 해풍 건조보다 염도가 낮아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3년 이상 간수를 뺀 국내산 천일염을 이용해 아가미에 간을 하는 방식인 ‘섶간방식’을 적용해 쫄깃한 식감과 굴비 본연의 맛을 살렸다.

이마트는 집밥 문화가 정착되며 수산물 식재료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에 실내 건조굴비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굴비 8.9% △삼치 16.5% △고등어 13.7% △가자미는 3.2% 등 수산물 반찬거리 매출이 크게 늘었다.

최근에는 ‘에어프라이어’ 생선 요리법이 등장해 간편 조리도 가능하다.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 온도에서 20분만 조리하면 영양 가득한 굴비 밥상을 누릴 수 있다.

김슬기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대표적 밥도둑인 굴비를 실내 냉풍 건조 방식으로 물량을 확보해 더욱 안전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개념 건조기술을 적용한 냉동 수산물을 개발하고, 다양한 어종을 도입해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네이버웹툰, 여혐 논란 사과…'이세계 퐁퐁남' 공모전 최종 탈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809,000
    • +1.43%
    • 이더리움
    • 4,712,000
    • +6.78%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6.3%
    • 리플
    • 1,931
    • +23.7%
    • 솔라나
    • 363,300
    • +6.6%
    • 에이다
    • 1,209
    • +9.61%
    • 이오스
    • 970
    • +5.9%
    • 트론
    • 278
    • -0.71%
    • 스텔라루멘
    • 391
    • +16.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50
    • -11.78%
    • 체인링크
    • 21,390
    • +4.09%
    • 샌드박스
    • 493
    • +3.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