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전경 (사진제공=국세청)
17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국세청은 지난달 초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강동구 휠라홀딩스 본사에 보내 세무조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휠라홀딩스 세무조사는 올 연말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기 세무조사인 점을 고려할 때 사측이 조사에 비협조적이거나 또 다른 혐의가 포착된다면 연장될 수도 있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탈세,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이 제기됐을 때 특별세무조사를 벌여왔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세무조사를 받고 있지만, 뚜렷한 사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국세청이) 요청한 자료를 전부 제공했다”며 “비정기 세무조사여서 긴장은 된다”고 했다.
휠라코리아는 올해 초 휠라홀딩스와 휠라코리아로 물적 분할했다. 존속회사인 휠라홀딩스는 지주 사업을, 분할 설립회사인 휠라코리아는 신발, 의류 등 제품 판매 및 영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휠라코리아 분할은 신설회사 발행 주식의 100%를 보유하는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 뒤 분할 회사의 최대주주 소유 주식 및 지분율 변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휠라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4700억 원(전년 대비 31.6%↑), 매출액 3조4503억 원(16.8%↑), 당기순이익 3580억 원(70.5%↑)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