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팃ATM 모델 안재홍 씨가 휴대폰 검사결과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무인 중고폰 ATM을 운영하는 민팃이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모델 수준을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휴대폰 검사 결과를 이미지로 제공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고객들은 중고폰 외관의 손상부위와 정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민팃ATM 촬영함 내부 이물질이나 휴대폰의 먼지, 지문 등을 잘못 인식했던 문제도 해결했다.
우선 SK텔레콤 매장에 있는 민팃ATM미니 2000여 기기에 적용했고, 연말까지 모든 민팃ATM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개선작업은 AI 전문기업 마인즈앤컴퍼니와의 협업으로 진행했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AI 세부영역 시각화 분야에서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전상현 마인즈앤컴퍼니 대표는 “중고 휴대폰 파손 탐지 모델 학습을 위해 자율 주행 AI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양에 버금가는 데이터 셋을 구축해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며 “중고폰 외관판정에 대한 고객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모델별 판정 부위를 가공해 진단 결과를 사진 이미지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민팃은 민팃ATM을 포함한 보유기기와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리사이클 사업 브랜드로 진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