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우리 수출과 산업 발전에 RCEP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RCEP 민관 합동 간담회'를 주재 "제조업 강국인 우리에게 RCEP은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제단체, 주요 업종별 단체, 학계·연구기관, 유관·지원기관 등과 함께 RCEP 서명 이후 우리 업계의 활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 장관은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협정(FTA)인 RCEP 서명은 역내 수출 활성화, 코로나 위기 극복, 신남방정책 가속화 등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매우 크다"며 "코로나 시대의 산업 발전, 글로벌 GVC 재편 대응 등에 있어서 RCEP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RCEP에서 아세안이 우리에게 시장개방을 크게 확대, 수출, 산업협력, 기술교류, 투자확대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교류·협력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성 장관은 RCEP을 통해 일본과 처음으로 FTA를 체결한 점을 들어 일본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전략을 업종별로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RCEP이 향후 교역 및 수출 확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성과가 신남방 정책과 한중일 3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