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온라인 영업 등 외부인재 영입 속도

입력 2020-11-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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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판매 늘려라" 이베이코리아 출신 박기웅 온라인영업 상무 영입
한양대 교수 출신 유창식 전무는 차세대 D램 개발 중책

(연합뉴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온라인 영업 등 주요 분야의 외부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이베이코리아 전략영업 임원 출신인 박기웅 씨를 전문위원(상무급)으로 영입했다. 박 상무는 한국총괄 온라인영업팀에서 담당 임원을 맡게 된다.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중요해진 비대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 전문 유통채널 등과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 판매 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베이 출신 임원급 영입 역시 온라인 판매 매출 증대를 노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베이코리아는 대형 오픈마켓인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반도체 및 네트워크 관련 외부 인재 3명도 영입했다.

메모리 D램개발실 담당임원으로 영입된 유창식 연구위원(전무급)은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출신이다. 서울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998~2002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책임연구원으로 일한 적이 있다. 18년 만에 삼성에 복귀한 셈이다.

이 밖에 이해창 연구위원은 시스템LSI 사업부 센서사업팀에서, 홍성준 상무는 네트워크 전략 마케팅팀에서 담당임원으로 영입됐다.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등 차세대 먹거리 분야를 아우르는 영입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모바일기기와 헬스케어 사업의 시너지를 위해 미국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수석부사장 출신 양태종씨를 무선개발실 전문위원(전무급)으로 영입했다.

지난해 말 영입된 무선 차세대플랫폼센터 블록체인사업 담당 윤웅아 전문위원(상무급)은 IBM 개발자 출신이다.

(故)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명의 인재가 천명, 만 명을 먹여 살린다"며 인재론을 내세웠다.

지난 5월 이재용 부회장 역시 대국민 발표를 통해 유능한 외부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발표한 후,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석학인 세바스찬 승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를 삼성전자의 통합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에 내정하는 등 인재영입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4차산업 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인재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며 "특히 이재용 부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세대교체를 이룬 유학파 출신 젊은 총수들은 앞으로 출신을 가리지 않고 인재 등용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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