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설대상] 심사평 전문

입력 2020-11-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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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장 이재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18일 서울 동작구 이투데이 빌딩에서 열린 '2020 스마트 건설대상'에서 심사위원장인 이재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DB)
▲18일 서울 동작구 이투데이 빌딩에서 열린 '2020 스마트 건설대상'에서 심사위원장인 이재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이재영 원장 “올해 코로나19 위기 기회로 삼아…스마트 홈·친환경 기술 적용 돋보여”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경제 상황과 국내외 건설시장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투데이 ‘스마트 건설대상’은 건설업계의 위기 극복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건설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와 기술을 구현하는 종합예술 산업입니다. 건설인들은 건설 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반드시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할 것입니다.

올해 출품 작품에는 스마트 기술 확산 기조에 맞춰 아파트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홈 개념을 도입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아울러 친환경 기술의 고도화 현황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건설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해 관계자와 지역 사회와의 협력이 필수입니다. 올해 관련 분야 협업 대한 관심과 노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해외건설 분야는 그 동안 주력 분야였던 인프라나 플랜트 분야와 함께 단지 개발 및 운영 분야에서도 강점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번 대상 심사를 위해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꾸리고 전문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품질, 디자인, 영향력, 인지도 분야를 독립성을 갖춰 심사했습니다. 그 결과를 종합해 전체 심사위원들이 함께 모여서 올해의 종합대상과 부문별 수상작들을 선정했습니다.

올해 종합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작으로는 대림건설의 ‘e편한세상 옥정 메트로포레’가 선정됐습니다. 대림은 우리나라 최초로 아파트에 브랜드를 도입해 주택산업의 격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옥정 메트로포레’는 ‘e편한세상’ 브랜드를 새롭게 리뉴얼해 혁신 기술을 대거 도입하고 편의시설을 확보해 주거의 쾌적성까지 높인 우수한 단지로 평가받았습니다.

산업혁신부문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쌍용건설은 품질 최우선의 철학을 바탕으로 각종 프로젝트에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2008년에 남산 쌍용 플래티넘 현장에 건설정보모델링(BIM·3차원 정보 모델 기반 건축물 공정관리) 기술을 도입한 이후 40여개 국내외 건축, 토목 프로젝트에서 이를 활용했습니다. 최근에는 사물인터넷과 드론 등 첨단 기술도 적극 도입하여 건설기술 발전에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자리우수기업부문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펨코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는 건축설계 및 감리분야에서 우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입니다. 직무발명 보상제도, 펨코프리 등의 운영을 통해 직원들의 도전과 성장은 물론 근무 문화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는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동반성장우수부문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화건설은 ‘공정거래 문화 정착’, ‘협력사 역량 향상’, ‘협력사와 소통강화’ 등 동반성장 3대 목표를 설정하고 협력사와 상생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업계에서도 본받아야 할 활동을 앞서서 있어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이 밖에 부문별 대상 작품들은 기술력과 창의성을 발휘해 브랜드 개발과 함께 새로운 친환경기술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또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에 도전해 우수한 설계와 시공으로 건설 산업 영역을 넓혀 가기 위해 앞장서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올해 ‘스마트 건설대상’ 종합대상과 부문별 대상을 수상한 기업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런 노력과 함께 역량을 갖춘 건설기업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건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건설 산업에 대한 희망과 건설인의 역할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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