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성황리 폐막

입력 2020-11-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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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깊은 우울 △마음의 노래 △웨이드 △숲 속 노래 스틸컷. (사진제공=SICAF2020)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깊은 우울 △마음의 노래 △웨이드 △숲 속 노래 스틸컷. (사진제공=SICAF2020)

‘제24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2020)’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8일 SICAF2020에 따르면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전면 온라인 전환으로 진행된 ‘제24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폐막했다.

개막과 동시에 SICAF 공식 홈페이지는 ‘온라인 놀이터’를 주제로 케일리 리(Kaylee Lee) 작가의 도입 웹툰을 비롯한 다양한 즐길 거리로 관객들을 맞이했다. 가상현실(VR) 전시관을 통해 마치 직접 전시장에서 작품들을 만나는 것 같은 효과와 작품에 대한 시청각 자료를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인터렉티브한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

전시 중 하나인 ‘판을 벌이다: 정년이 전’의 경우, 축제 기간 매일 만날 수 있는 데일리 프로그램의 형식으로 ‘정년이 매거진’을 발행했다. 기존에 진행되던 작가와의 토크를 변형해, 웹툰 ‘정년이’ 작품과 관련된 여성 직업인 릴레이 인터뷰로 구성됐다.

‘정년이’ 작가 서이레, 나몬을 시작으로 명창 이옥천, 소리꾼 박인혜, 드랙킹 퍼포머 아장맨, 현대 미술 작가 정은영, ‘왕자가 된 소녀들’ 김혜정 감독까지 쟁쟁한 출연진들로 화제를 모았다. 또 ‘정년이’ 작품의 매력을 색다르게 전하기 위해 서이레, 나몬 작가가 선정한 주ㆍ조연 캐릭터 10명의 주제곡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할 수 있는 ‘매란 온 스테이지’ 역시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특별 콘텐츠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팬들과의 다양한 소통도 이어졌다. ‘당신의 심장은 두 번 뛴다 전’에서 소개된 ‘열세 살의 여름’, ‘아티스트’의 이윤희, 마영신 작가와 최덕희, 심규혁 성우가 함께한 ‘두근두근 라디오’는 사랑과 미움 그리고 얄미움까지 나누면 배가 되는 감정들을 사전 모집을 통해 접수했다. 관객 사연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구성으로 재미와 공감까지 모두 잡았다.

또 ‘색, 다른 만화전’을 통해 각기 다른 특별한 색을 가진 독립작가 19인의 작품 소개와 함께 SICAF 개최 이래 최초로 온라인 굿즈숍을 오픈하며 참여 작가들을 지원했다. 관객들에게는 작품을 만나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SICAF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네이버 기반의 최신 영화와 애니메이션 감상 플랫폼인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온라인 상영도 진행했다. 관객들의 평소 보기 힘든 실험적이고 다양한 전 세계 애니메이션의 접근성을 높였다.

영화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인 ‘성우데이’는 국내 최강 성우진인 강수진, 최덕희, 정미숙, 문선희, 김장, 양정화, 최낙윤, 심규혁, 강명준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또 라이브로 진행해 실시간 팬들과의 소통이 이어진 성우데이는 동시 접속자 7345명을 돌파(네이버TV, V Live 합계)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분야의 국민적 참여 및 관심을 위한 콘텐츠 구성에도 신경 썼다. 개막 이전에는 남녀노소가 참여할 수 있도록 총상금 5200만 원 규모의 전례 없었던 공모전을 개최했다. 루키어워드, 웹툰 글ㆍ그림 작가 지망생 매칭 공모전, 웹툰 평론 공모전, 코스프레 공모전, ‘아이러브캐릭터’ 캐릭터 공모전까지 6개 공모전을 통해 총 123명에게 수상했다.

국내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 관계자, 창작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카프 어워드도 신설했다. 개막 당일 국제 경쟁 수상작과 함께 국내 제작 수작들을 다시 한번 재조명하며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 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탁훈 조직위원장은 “뉴노멀 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는 올해의 다른 영화제들처럼 SICAF2020 역시 위기 속에서 새로운 변화와 기회를 만나는 계기가 됐다”며 “2021년 25주년을 맞이해 더욱 즐겁고 다양한 전시와 영화제로 발돋움할 것을 기약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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