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비스하고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V4’가 올해 최고 게임의 자리에 올랐다.
V4는 18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V4를 개발한 넷게임즈는 지난 2016년 ‘히트’에 이어 또 다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V4는 대상뿐만 아니라 기술창작상 사운드, 그래픽 부문, 우수개발자상 등의 상까지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V4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모바일 게임이다. 이후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신규 오리지널 IP로는 이례적으로 국내 앱 마켓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V4의 흥행에 힘입어 넥슨은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 1조 6674억 원, 영업이익 7730억 원 등을 기록하며 반기 최대 성과를 거뒀다.
V4는 올해 하반기 국내 인기를 발판 삼아 해외 시장까지 진출했다. 글로벌 버전은 MMORPG 이용자의 플레이 경험, 캐릭터 성장 체감 등에 중점을 두고 현지화 작업이 이뤄졌다. 일본 시장의 경우 이용자 간 전투(PvP) 등 경쟁 콘텐츠를 즐기지 않는 현지 이용자 성향과 MMORPG 코어 타깃층이 약한 점을 고려해 난이도 밸런스 조정에 공을 들였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계속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항상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25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은 심사위원회 60%, 네티즌 투표 20%, 전문가 투표 20% 등을 합산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본상 시상 결과 대상 외에 최우수상은 클로버게임즈의 ‘로드 오브 히어로즈’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플레비퀘스트:더 크루세이즈, 베리드스타즈, A3:스틸얼라이브, 랜덤다이스 등이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