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협력사 단체 "임단협 조속 타결…부도 직면 상태"

입력 2020-11-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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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협신회가 19일 부평공장 서문에서 “살려달라는 호소”의 호소문을 배포하면서 6시 20분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8시까지 피켓시위를 벌였다.   (사진제공=한국지엠 협신회)
▲한국지엠 협신회가 19일 부평공장 서문에서 “살려달라는 호소”의 호소문을 배포하면서 6시 20분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8시까지 피켓시위를 벌였다. (사진제공=한국지엠 협신회)

한국지엠 협력사 단체인 '한국지엠 협신회'가 19일 한국지엠 노조의 파업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조속한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이날 협신회는 입장 자료를 통해 "임단협을 즉시 타결하지 않으면 유동성이 취약한 협력업체들은 부도에 직면하는 사태를 맞이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였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5064대의 생산 손실(18%)을 겪었고, 전날까지 1만3400대의 생산손실(40%)을 가져왔다.

부분파업이 11월 말까지 지속할 경우 목표대비 51%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협신회는 이렇게 되면 생산 차질 규모만 총 2만2300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국지엠 협신회는 전국에서 모인 100여 명의 회원사 사장들과 임직원들이 한국지엠 서문에서 “살려달라는 호소”의 호소문을 배포하면서 19일 아침 6시 20분부터 업무 시작하는 8시까지 피켓시위를 했다.

협신회는 "코로나19 사태와 겹쳐 협력업체에는 생존에 치명적인 숫자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며 "진즉부터 협력업체는 직원들의 급여를 제때에 주지 못하고 있고, 사업을 포기하는 2·3차 협력업체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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