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이앤엠, SK하이닉스 등에 콜드체인 활용 공급…7000평 기반시설 확보

입력 2020-11-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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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이앤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미 SK하이닉스 등에 생산중인 화학제품을 유통하기 위해 운영중인 저온보관 및 배송 시스템을 활용 하고 있다.

여기에 백신 및 의약품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스카이이앤엠 관계자는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영하 70~80도씨의 초저온에서 보관되어야 하고,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빅파마들이 개발중인 백신들이 모두 냉장보관을 통해 유통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백신 유통에서 콜드체인시스템 구축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기에 백신 성공에 앞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설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사업부인 화학사업부문에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전해액 생산을 주력으로 다양한 화학제품을 제조 판매해왔다”며 “SK하이닉스 등에 제조 납품하는 일부 화학 제품들은 저온상태로 유통하는 등 이미 기존에도 일정부분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해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충남 금산에 소재한 약 7000여 평의 공장부지에는 화학제품 및 의약품들을 저온 저장 보관할 수 있는 유휴시설이 충분한 상태로 콜드체인 시스템 세팅을 위한 기반시설들이 이미 조성돼 있는 상태다.

또한 백신 이외에도 최근 마스크용 MB필터 원단과 생분해성 부직포 생산시설을 갖추는 등 코로나시대에 대응할 마스크 사업도 전개하고 있어 지난 수년간의 부진을 극복하고 내년에는 의미있는 매출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카이이앤엠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콜드체인 유통과 관련해 협업 가능한 국내 제약사 및 화학 업체와 긴밀한 협의에 들어갔다”며 “특히 본사소재지인 충청지역을 거점으로 지역 산업 클러스터를 활용하는 등 지자체와도 적극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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