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법 개정 칼 빼 든 與 “올해 안에 반드시 출범”

입력 2020-11-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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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만금 그린뉴딜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만금 그린뉴딜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안에 반드시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공수처 출범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영 대변인은 전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사실상 종료된 것에 대해 “야당 추천위원들의 행태에 분노한다”면서 “국민의힘은 고위공직자 비리 근절을 거부하고, 검찰권 남용이라는 고질적 병폐에 눈 감은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공수처 출범을 위한 대안을 말하는 민주당에 ‘깡패짓’이라는 망발은 몰염치를 넘어 뻔뻔하기까지 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수처장 추천위원회 이찬희 변협회장은 ‘공수처 반대했던 나도 반대만 하는 국민의힘에 큰 실망을 했고, 더 이상 회의는 무의미하다’라는 취지의 인터뷰까지 했다”며 “비토권을 악용하고 무조건 반대에만 집중한 국민의힘 추천위원들의 무책임함은 공분을 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당은 “법사위에서 합리적인 안을 도출해 올해 안에 반드시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 공정한 대한민국, 부정부패 없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공수처 출범과 함께 실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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