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의 ‘씨앗’ 용종, 용종절제술로 예방해야

입력 2020-11-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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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2017년 신규 암 환자 23만2255명 중 대장암 환자는 전체 암 환자의 12.1%인 2만8111명으로, 위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장암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유전, 장질환, 음주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증상이 나타나면 3기 이상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검진과 조기치료가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대장암은 암 중에서 유일하게 예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바로 대장암의 씨앗으로 불리는 대장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예방법인데, 대장 내시경을 통해 검진과 용종제거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대장의 용종은 종양성 용종과 비종양성 용종으로 나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 용종, 그중에서도 선종성 용종이다. 선종은 이형성이 심하고 크기가 클수록 암이 될 확률이 높다.

이 용종이 암으로 악화되기 전에 절제해야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데, 용종이 암으로 악화되는 5년 내외로 대장암 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내시경에서 용종이 발생한 경우라면 내시경을 활용한 당일 용종절제술을 시행하게 된다. 대장 내시경 검사 과정에서 용종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즉시 잘라내는 것으로, 대장암의 씨앗을 제거해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직계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유전자 검사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병행해 보다 밀착 관리하기도 한다. 40대 이후라면 가족력이 없더라도 5년마다 대장 내시경 검사로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조희준 의정부 바른내과 원장은 “대장 용종은 한번 제거했더라고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대장 용종을 예방하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라며 “흡연과 과음을 하지 않고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비만과 대장암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평소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해 장 건강을 유지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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