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KT 납치사건, 배후는 중앙정보부…김대중 납치한 윤 대령 누구?

입력 2020-11-19 23:33 수정 2020-11-19 23: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꼬꼬무’ KT 납치사건 (출처=SBS ‘꼬리에 꾸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방송캡처)
▲‘꼬꼬무’ KT 납치사건 (출처=SBS ‘꼬리에 꾸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방송캡처)

KT 납치사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방송된 SBS ‘꼬리에 꾸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부)에서는 KT 납치사건에 대해 재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73년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벌어진 KT 납치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KT는 스위트룸에 두 남성을 만나러 갔다가 공작원들에 의해 납치됐다.

공작단의 보스는 한국의 007로 불리던 사람으로 휴전선 넘어 북한에도 다녀온 인물이다. 이는 HID 육군 첩보부대와 북파 공작원 출신의 현역 육군 대령으로 그가 윤 씨라는 사실을 알기까지 약 20년이 걸렸다.

특히 윤 대령은 북한 공작원들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실미도 부대를 창설하고 지휘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 대령은 1급 흑색공작관으로 후에 기록되었다.

그들이 납치한 KT는 김대중으로 윤 대령은 과거 자신의 부대장이자 하늘 같은 대선배로부터 이를 사주받고 저지른 일로 알려졌다. 당시 김대중은 박정희 대통령을 위협하는 희대의 라이벌로 그의 유신정권을 비판해왔다.

하지만 윤 단장은 김대중을 납치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독박 쓸 것을 걱정해 한국행 배에 탑승하지 않는 등 마무리에 가담하지 않았다. 이후 납치당한 김대중은 실종 닷새 뒤인 1973년 8월 13일 서울 동교동 자택 앞에서 발견됐다.

당시 박정희 정권은 김대중 납치 개입설을 부정했지만, 중앙정보부의 소행임은 동의했다.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 역시 국가 개입을 부인했고 중앙정보부가 사건의 실행을 주도했음을 인정했으나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93,000
    • -1.01%
    • 이더리움
    • 4,604,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746,500
    • +9.06%
    • 리플
    • 2,130
    • +11.99%
    • 솔라나
    • 352,300
    • -2.54%
    • 에이다
    • 1,479
    • +21.63%
    • 이오스
    • 1,065
    • +12.58%
    • 트론
    • 285
    • +1.79%
    • 스텔라루멘
    • 582
    • +5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000
    • +3.94%
    • 체인링크
    • 22,810
    • +8.77%
    • 샌드박스
    • 523
    • +6.09%
* 24시간 변동률 기준